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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21:01

내 안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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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

요즘 농사꾼들의 심정과 고초를 많이 헤아리고 있습니다. 촌부들이 이른 봄부터 허리가 휘어지도록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립니다. 한 여름의 그 뜨거운 뙤약볕 아래 몇 시간이고 서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뿐만 아닙니다. ‘농작물들은 주인 발자국 소리 듣고 자란다며 수시로 찾아갑니다. 마치 자식 키우는 것 같습니다. 눈만 뜨면 걱정입니다. 잠을 자도 걱정입니다. 온갖 정성을 다합니다. 그분들이 그렇게 애쓰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오랜 노고를 기꺼이 참아 내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가장 큰 기대는 무엇입니까? 풍성한 수확이요 알찬 결실입니다.

 

신앙생활에도 똑같이 적용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인들, 왠지 손해 본다는 느낌 드실 때가 있지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안가면 그만인데도 꿀맛 같은 새벽잠을 포기하고 새벽부터 성당으로 향합니다. 봉헌금도 내야지요, 교무금도 내야지요, 2차 헌금은 또 왜 그리 잦습니까? 심신단체 및 연령회비 그리고 교구청건립기금도 납부해야 합니다. 때로 잔소리를 들어가면서 내 시간 허비해 가며 레지오 활동도 하지만 그 누구도 칭찬을 해주지 않습니다. 왠지 손해 보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손해 보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언젠가 주님 대전에서 거두게 될 풍성한 영적 수확 때문입니다. 언젠가 분에 넘치도록 베푸실 영원한 상급 때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을 받는 길이요 생명의 기쁨을 누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4-5)”

<문종균 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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