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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6 20:48

어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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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어느 신문에 어떤 신부님께서 이런 예화를 소개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인간이 무엇이며 하느님이 정말 존재하시는가?’ 하는 답을 얻으려 깊은 생각에 잠겨 시골길을 산책했다.
그러다 큰나무 그늘 아래 누웠는데, 높고 큰나무에 달려있는 작은 도토리들과 시들고 가느다란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호박들이 시야에 들어 왔다.
그는 ‘만약 내가 하느님이라면 공평하게 저 큰 도토리나무에서 호박처럼 큰 열매가, 가늘고 긴 줄기에는 작은 열매들이 달리게 할 텐데.... 하느님은 분명히 계시지 않는 게 분명 해’ 하고 생각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도토리 한 알이 그의 콧등 위에 떨어졌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하느님 맙소사! 저렇게 높은 나무위에서 떨어진 게 도토리가 아니라 호박이었다면 내 코는 어떻게 됐을까?’ 하고 놀랐다.
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받아 들인다. 불후의 명작 ‘레미제라블’저자 빅토르위고가 하느님을 믿게 된 유명한 일화입니다.
우리는 일상안에서 사소한 체험이나 자연적인 현상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모르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품과 시련, 불평등과 불합리화로 느껴질때도 있었고 그러나 큰일일 수 있었는데 ‘도토리’로 넘어간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들녘에서 황금빛으로 물들어 출렁이는 벼이삭의 물결을 바라보노라며, 지난 여름 갖은 시련속에서도 알알이 가꾸어 온 촌부들의 땀을 잊을 수 가 없다. 가꾼대로 거둔다는 진리와 사계절의 질서안에서 참고 기다릴 줄 안다.
가을의 풍성함은 여름내 땀은 흘린 응분의 대가가 아닌가?.
누구나 봄에 씨앗을 뿌렸다면 결실을 기대하는데 우리는 어떤 자세로 우리의 결실을  기달려 볼 것인가?.
<사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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