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아내에게
“그렇게 오래 성당 다녔는데 바뀐 게 있어야지!”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한판 붙어보자고 흥분하던 부인이 할 말을 잃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였다.
20여년이나 성당에 다녔는데 남편에게 그런 말을 들었으니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남편은 신자가 아니었다.
부인은 여러 차례 같이 좀 다니자고 졸라댔었다.
그러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언젠가 가게 되겠지’라는 말만  하였다.
그가  아직 성당 문을 밟지 않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아내가 바뀐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는 말은 예삿말이 아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성당엘 다녔으면 우리의 삶이 조금씩 바뀌어가야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양식만 먹고 사는 서양인들 몸에서는 누린내가 난다고…. 정말 그렇다.
서양인들에게 한국인은 어떠한가? 처음 한국인을 대한 서양인들은 김치, 된장 냄새가 역겨워서 고개를 돌린다.
속으로 이 사람이 무얼 먹어서 이런  냄새가 날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성당을 오랫동안 다녔으면 우리의 몸도 서서히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성당에서 두 가지 영적 음식을 먹기 때문에 그 음식의 냄새를 풍기기 시작해야 한다.
그 음식은 천상의 음식이다.
성서를 통한 영혼의 음식, 마음의 음식이요, 성찬을 통한 영혼의 양식, 천상의 양식이다. 성경의 말씀을 그렇게 많이 듣고 읽었으면서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면 이상하지 아니한가?
성체를 그렇게 많이 모시고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서서히 변화해 가야 한다.
그래서 그 분을 서서히 닮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내가 지나갈 때면  당신의 몸에서는 그리스도의 냄새가 나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주님. 저희가 무슨 일을 하던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게 하소서!”


  1. No Image 20Jan
    by 문종균(요아킴)
    2023/01/20 by 문종균(요아킴)
    Views 59 

    송별인사드림니다

  2. No Image 17Dec
    by 문종균(요아킴)
    2022/12/17 by 문종균(요아킴)
    Views 88 

    순교자의 딸 ‘유섬이柳暹伊’ 묘소 십자가 축복식과 감사미사  

  3. No Image 08Aug
    by 문종균(요아킴)
    2022/08/08 by 문종균(요아킴)
    Views 59 

    내 안에 머물러라.

  4. No Image 31May
    by 문종균(요아킴)
    2022/05/31 by 문종균(요아킴)
    Views 90 

    황혼신행(新行)은 성지로②

  5. No Image 18Feb
    by 문종균(요아킴)
    2022/02/18 by 문종균(요아킴)
    Views 108 

    황혼신혼여행은 성지로①

  6. No Image 31Dec
    by 문종균(요아킴)
    2021/12/31 by 문종균(요아킴)
    Views 101 

    황혼의 문턱에 서서

  7. No Image 05Sep
    by 문종균(요아킴)
    2021/09/05 by 문종균(요아킴)
    Views 101 

    성모동산찬미예수!...

  8. 첫 영성체. 축하합니다~

  9. No Image 17Mar
    by 최충일
    2018/03/17 by 최충일
    Views 339 

    전입을 환영합니다.

  10. No Image 18Feb
    by 최충일
    2018/02/18 by 최충일
    Views 264 

    전입을 환영합니다.^^

  11. No Image 04Feb
    by 최충일
    2018/02/04 by 최충일
    Views 430 

    조효광(프란치스코) 신학생 군입대 합니다.

  12. No Image 23Oct
    by 문종균 (요아킴)
    2016/10/23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775 

    병인 순교 150주년 기념 성지순례 마치고 <1>

  13. No Image 23Oct
    by 문종균 (요아킴)
    2016/10/23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405 

    병인 순교 150주년 기념 성지순례 마치고

  14. No Image 14Oct
    by 문종균 (요아킴)
    2016/10/14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334 

    겸손한 마음

  15. 이탈리아 연주여행 - 프로젝트 합창단원 참가안내 (아마추어)

  16. No Image 01Aug
    by 문종균 (요아킴)
    2016/08/01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385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7. No Image 27Apr
    by 문종균 (요아킴)
    2016/04/27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252 

    그리스도 향기를 내자

  18. No Image 01Feb
    by 문종균 (요아킴)
    2016/02/01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313 

    줄탁동시(啐啄同時)

  19. No Image 07Jan
    by 문종균 (요아킴)
    2016/01/07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1177 

    고현성당을 떠나시는배진구(베드로)신부님께

  20. No Image 04Dec
    by 문종균 (요아킴)
    2015/12/04 by 문종균 (요아킴)
    Views 296 

    아름다운 사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7 Next
/ 7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19:30
10:00
어린이
15:00

특 전
18:30
주일 06:30 08:30

10:30
19:30

53254 거제시 거제중앙로19길 18 고현성당
전화 : 055-636-1004 , 팩 스 : 055-636-4413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