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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둘째 날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본부를 방문하여 성당에서 묵주를 바치고
인근 무소유 법정(法頂)스님이 머물던 길상사(吉祥寺)에 들렸는데 관세음보살상은 종교화합을 위해 천주교신자가 조각한 성모불상으로 매우 인상적이었다.
▮북촌 한옥마을쪽에 있는 가회동성당은 한국교회의 첫 미사가 봉헌된 곳이자, 사제와 교우들이 서로를 위해 희생하면 신앙을 지켜낸 역사적인 믿음의 터전이다. 북촌 한옥마을 사이에 조금도 이질감없이 잘 어울리는 건축물 내부는 물론 한옥 사랑방 뒷마루가 있고 한국 가톨릭역사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에는 처음 한국에 전파될 당시 쓰던 책들, 주일 미사 책, 미사통상문, 성가책등을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는 교중미사에 참례하고 지하식당에서 “경노잔치”에 참여하여 점심을 공짜로 해결하였다
.▮마지막 순례지인 명동성당은 사적 제258호.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主敎座聖堂)으로 우리나라 천주교의 상징이자 구심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순수한 고딕양식의 연와조 건물이며 1892년에 착공하여 1898년에 준공하였다<생략>그리고 병인년 순교 150주년 특별기획「기억 그리고 기념』전으로  서한과 서사로 꾸며진 한국천주교회사 비망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 일행은 기념촬영을 하고 순례일정(1박2일)을 마무리했다.

성지에 머물며 주님의 가르침과 순교정신을 깨닫다 보면 선뜻 와 닿는 것이 있다. 바로 믿음이다. 믿음과 의심은 서로 다른 인생을 만든다. 의심은 ‘왜’하고 묻지만 믿음은 ‘예’ 하고 순종하게 한다. 또한 의심은 미래를 단절시키고 두렵게 하나, 믿음은 희망과 관계를 맺게한다. 의심을 버리고 믿음으로 가는 삶은 서로에게 다가갈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그래서일까. 그새 나의 신심은 한 뼘이나 더 자란 듯하다. 순교자들은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것처럼 고문과 형벌을 능히 이겨낼 만큼 건장한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소박한 아낙네나 평범한 민중이 많았다. 우리가 순교자를 우러러 보는 것은 그분들의 지위나 신분의 고귀함과 빼어난 학식 때문도 아니다. 죽음 앞에서도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뚜렷하게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더러 신앙 때문에 죽으라고 하는 일은 없다. 비록 피 흘리는 순교는 없더라도 조금만 더 겸손해진다면 일상생활에서 순교(殉敎)정신을 어렵지 않게 실천 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번 성지순례에 참가하신 모든 단원님과 김라파엘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 문종균 (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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