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느라 대부분 퇴근 후에도 곧장 집으로 향하는 요즘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성삼일 동안은 이를 꼭 실천하면서 가정에서라도 성삼일을 뜻있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내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전례를 공동체가 함께 모여 거행할 수는 없지만,

저녁시간 가족이 함께 모여(혼자라도…)

아래의 간단한 예식을 하면서 우리들에게는 특별한 목요일 저녁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 성목요일 가족 발 씻김 예식 -

 

* 만찬 미사 시청 후 가족이 모두 함께 모임

* 준비물 : 대야(가능하면 가족 수대로), 물 주전자, 발 닦을 수건

 

 1. 시작기도 : 주님의 기도(성가를 부르면 더 좋습니다.)

 2. 복음 읽기 : 요한 13,1-15(‘매일미사’ 성 목요일 주님만찬미사 복음)

 3. 가족 중 한 명이 먼저 나머지 가족들 한쪽 발을 씻김(아무 말 없이!!!)

 4. 가족 중 다른 한 명이 나머지 가족들 다른 발 씻김

  (가족이 3인 이상이면 두 발을 교대로 계속 씻음)

 5. 가톨릭 기도서 ‘봉헌의 기도’

 6. 발을 씻어 줄 때 ‘느낌’과 자신의 발을 다른 가족이 씻겨 줄 때 ‘느낌’을 잠시 나눔(길면 힘듭니다. 각자 1~2분 이내가 적당합니다.)

 7. 마침기도 :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8. 마침강복(가장, 혹은 가족 중 한 명이 가족에게 강복합니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있는 저희 가족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혼자 지내시는 분은 하루 하루의 삶을 잘 사느라 고생하는 자신의 발을

정성 들여 씻으며 다독이는 시간이라도 가지시길…)

 

 고현성당 송재훈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