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4.10.06 20:48

어떤 이야기

조회 수 9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
지난 주일 어느 신문에 어떤 신부님께서 이런 예화를 소개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인간이 무엇이며 하느님이 정말 존재하시는가?’ 하는 답을 얻으려 깊은 생각에 잠겨 시골길을 산책했다.
그러다 큰나무 그늘 아래 누웠는데, 높고 큰나무에 달려있는 작은 도토리들과 시들고 가느다란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호박들이 시야에 들어 왔다.
그는 ‘만약 내가 하느님이라면 공평하게 저 큰 도토리나무에서 호박처럼 큰 열매가, 가늘고 긴 줄기에는 작은 열매들이 달리게 할 텐데.... 하느님은 분명히 계시지 않는 게 분명 해’ 하고 생각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도토리 한 알이 그의 콧등 위에 떨어졌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하느님 맙소사! 저렇게 높은 나무위에서 떨어진 게 도토리가 아니라 호박이었다면 내 코는 어떻게 됐을까?’ 하고 놀랐다.
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받아 들인다. 불후의 명작 ‘레미제라블’저자 빅토르위고가 하느님을 믿게 된 유명한 일화입니다.
우리는 일상안에서 사소한 체험이나 자연적인 현상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모르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품과 시련, 불평등과 불합리화로 느껴질때도 있었고 그러나 큰일일 수 있었는데 ‘도토리’로 넘어간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들녘에서 황금빛으로 물들어 출렁이는 벼이삭의 물결을 바라보노라며, 지난 여름 갖은 시련속에서도 알알이 가꾸어 온 촌부들의 땀을 잊을 수 가 없다. 가꾼대로 거둔다는 진리와 사계절의 질서안에서 참고 기다릴 줄 안다.
가을의 풍성함은 여름내 땀은 흘린 응분의 대가가 아닌가?.
누구나 봄에 씨앗을 뿌렸다면 결실을 기대하는데 우리는 어떤 자세로 우리의 결실을  기달려 볼 것인가?.
<사목회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 사순 시기의 의미와 전례 3 file ♧김미애 2012.02.22 1268
48 배진구 신부님의 자작곡 10. 노을 ♧김미애 2012.02.19 1275
47 밤이 너무 추워요 1 file ♧김미애 2012.02.21 1277
46 주일(主日)과 일요일(日曜日) 문종균 (요아킴) 2013.01.08 1278
45 곰이 날으다 2 file ♧김미애 2012.02.19 1283
44 족구 3 file ♧김미애 2012.02.19 1287
43 고현성당 배드민턴 동아리 1주년 이후~~ 2 file 레지나 2013.07.29 1292
42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2012년 사순 시기 담화문 2 file ♧김미애 2012.02.24 1299
41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3 file ♧김미애 2012.03.14 1299
40 대철 베드로 신부님 1 마티아 2012.01.31 1301
39 꼬꼬 성당 문종균 (요아킴) 2013.06.26 1311
38 거제 성가대 명단 2 file 사무장(세레나) 2012.04.13 1316
37 주보게재 1 문종균 (요아킴) 2012.02.14 1317
36 신부님 문영주 2012.02.27 1336
35 향기로운 말을 거는 꽃처럼 1 문종균 (요아킴) 2012.02.17 1339
34 동아리 모임 문의 1 김동황(미카엘) 2012.03.23 1339
33 물고기 표지에는 무슨 뜻이 있을까? 문종균 (요아킴) 2013.02.18 1342
32 팜플렛 시안2 4 file 그레고리킴 2012.04.19 1352
31 현양 칸타타 거제 지역 참여 인원 명단(한글판) 1 file 그레고리킴 2012.08.21 1368
30 배진구 신부님의 자작곡(16개) 1 file ♧김미애 2012.02.19 137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 7 Next
/ 7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미 사 시 간
06:30
19:30
10:00 19:30
10:00 19:30
10:00
어린이
15:00

특 전
18:30
주일 06:30 08:30

10:30
19:30

53254 거제시 거제중앙로19길 18 고현성당
전화 : 055-636-1004 , 팩 스 : 055-636-4413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