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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8:58

성모동산찬미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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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동산

찬미예수!

신종 코로나 대유행(팬데믹).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말이 이제는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매일 뉴스의 헤드라인은 확진자 숫자로 시작하고 안전안내문자는 이제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 반복되는 미사 중단과 교회내 소모임의 금지는 우리 신앙들에게는 큰 시련과 아픔을 주고 있다.

이 내용은 벌써 11년의 세월이 흘러간 밥상머리 이야기로써 당시 본당 사목회장 재임 중에 성모동산 조성했다. 초대 민정식 라파엘 신부님께서 옛 본당 건물을 세우고 성모동산은 프랑스 루르드 성모상을 모델로 삼았었다. 동굴안에 성모님을 모신 것으로 아담한 분위기에 운치나는 조경과 더불어 지하수 물맛이 좋다는 소문으로 신자들은 물론 주변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건물이 노후되고, 신자가 급증하여 35년간 사용해 온 구 성전을 철거하고 재건축이 진행되었다. 그에 따라 새로운 성모동산은 분수와 오색조명이 설치되고 유치원까지 물이 흐르는 실개천으로 아름다움을 더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려움도 발생하였다. 지하수 전기 펌프고장과 연못 안전사고방지, 동절기 가동중단 그리고 성미유치원에서 각종 유충 발생 등으로 폐쇄 건의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부분폐쇄하기로 사목회에서 결정하였다.

전임 'J' 주임신부님께서 심혈을 기울여서 성모동산으로 본당 공동체 하나로 묶는 기도명소로 건립하였는데 1년만에 변경하려니 걱정이 앞서 연락하였으나 안식년에 외국출타로 알림없이 변경을 하였고 후일 본당 방문시 섭섭함을 소주만찬으로 해결(?)하였다.

또한 이른 봄철에 성모동산 주변을 조성하였는데 원형은 보존하고 최소 경비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신자들의 인력지원과 철재펜스 설치, 수목(등나무,엉나무,어름나무,벗나무,연산홍)은 협찬 받았고 파고라와 벤치를 설치하는 등 신자들의 정성으로 오늘의 모습으로 조성되었다. 저는 지금도 가끔 물주기, 덩굴나무 가지치기, 시비와 금잔디 깎아주기도 한다. 특이하게 성모동산 주변에 등()나무, 어름나무, 멀꿀나무(멍나무)3종류 덩굴나무는 있는 데 다행히 칡()나무가 없어 그런지 갈등(葛橙)없이 시원한 그늘과 꽃과 열매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파고라 쉼터를 만들어 주고 있다.

갈등없이 산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생활이다. 나를 알고 너를 알면 갈등이 줄어든다고 한다. 안다는 것은 이해를 전제로 한다. 이해한다는 것은 사랑보다 앞서는 일이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상대를 받아 들일 수 있을 때 우리의 가슴속에 사랑의 마음도 자연스레 생긴다.

고현성당 성모동산은 늘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도드림니다. 아멘!

문종균 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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