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코로나 사태라는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상황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는 무소식이 희소식인데 또 문자로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지난 광복절 일부 집단의 서울 집회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다는 불안한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거제에서도 이 집회에 다수가 참석했다고 합니다.
신자분 중에서는 이 집회에 참석한 분이 없겠지만,
혹시 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과 접촉하신 분들은
최소한 열흘 정도는 성당을 오시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사제가 본당 신자에게 성당 오지 말라는 말을 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나 모순되지만
그러지 않을 수도 없는 안타깝고 심란한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더 열나게 하는 소식 드려 죄송합니다.
더위에 건강 잃지 마시고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고현본당 주임신부 송재훈 라파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