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내 생명을 소진하는 일.
누군가를 돋보이기 위해 나를 낮추고 감추는 일.
누군가가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내가 걱정거리를 짊어지는 일.
누군가가 미안함을 덜 느끼도록 내가 참기 힘든 것들을 감수하는 일.
참 힘들고 어렵고 하기 싫고 겪기 싫은 일들입니다.
이 어려운 일들을 예수님은 해내고 맙니다.
그런 예수님 덕분에 우리가 그런대로 잘 살아갑니다.
그런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는 성 금요일입니다.
아래의 간단한 예식을 하면서 ‘성 금요일’을 평범하지 않은 금요일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 성 금요일 수난 예절 시청 후 가족이 함께 모임
1. 온 가족이 십자가를 중심으로 둘러앉습니다.
2. 시작기도 : 주님의 기도(성가를 부르면 더 좋습니다.)
3. ‘가톨릭 기도서’에 있는 십자가의 길 기도(혹은 다른 자료 참조)를 다 함께 합니다.
4. 가족이 나를 위해 죽어준다고(희생한다고) 느낀 적은 언제인지 간단히 나눕니다.
5. 마침기도 : ‘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6. 마침강복(가장, 혹은 가족 중 한 명이 가족에게 강복합니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있는 저희 가족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고현성당 주임신부 송재훈 라파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