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인생도, 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중에서
12월 7,8,9일 2박 3일 동안
농부의 삶이 담긴 배추와 무의 제 맛을 살리기 위해
200포기를 다듬고, 절이고, 씻고
본당 비법 특급 레시피로 김칫소를 만들고
배춧잎 하나하나에 정성껏 바르고
꼭꼭 눌러 담고
이제 허리를 폅니다.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신부님께서 손수 만들어 주신 김밥에
고단함을 날리며.
성탄대축일 점심 친교 식사로는
대구 16마리로 국을 준비하고
돼지고기 30킬로로 간장제육볶음을 준비하고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영양 만점의
광어 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빨랑카로 주신 광어 110킬로 손질하기,
상상해 보셨나요
아~~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
520여 명의 신자께서 성탄대축일 점심에 함께 하셨다지요.
밥 한 그릇을 함께 나누는 것은 따뜻한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기에
오늘도 본당의 주방은 아름다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 주방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