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 성당

by 문종균 (요아킴) posted Jun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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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자락인 이곳 거제의 중심지인 고현에 최현대식 아름다운 성전건물은 그 위용도 당당합니다. 성당 혼배미사 축하객이나 장례미사에 참석하는 비신자들이 ‘고현성당 지붕 꼭대기에 닭이 앉아 있는 조각상에는 무슨 뜻이 있나요’하고 이따금 물어 보는 데에 대해 설명을 잘 하고 계시는지요?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 밖, 시온 산 동남쪽 키드론 계곡과 게헨나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있는 곳에 베드로 통곡성당이 세워져 있는 데, 이 성당의 정식 이름은 ‘베드로 칼라칸투 성당’입니다. ‘칼라칸투’라는 말은 ‘닭이 운다’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이 성당의 이름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베드로가 닭이 울 때 통곡한 것을 연상하여 ‘베드로 통곡성당’이라고 부른답니다.

베드로의 배신과 회개을 기념하여 건축한 이 성당의 지하에는 예수님께서 하루 동안 갇히셨다는 감옥이 있고, 이 성당 바로 북쪽 옆에는  예수님 당시의 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계단이 있는데, 이 돌계단은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에게 체포 된 후에, 이 길을 통해 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셨을 걸로 추정하고 있는 의미있는 장소라 하고, 일명 닭울음 성당이라고도 한답니다.

우리 성당 신축건축시에 닭 울음성당(일명:꼬꼬성당)건물 종탑 꼭대기 십자가위에 큰 장닭이 앉아 금방이라도 홰을 치면 소리칠 것 자세로 닭이 조각되어 있는것을  벤치마킹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 닭이이야 말로 베드로사도가  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번 부인한 것을 전하기 위함이요, 또 하나는 깨어 기도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썩어 없어지는 씨앗이 아니라 썩어 없어지지 않는 씨앗, 곧 살아    계시며 영원히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새로 태어났습니다  (베드1.2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