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지 천주교 순례자의 길을 답사하고 난 후~~~

by 동희레지나^*^ posted Feb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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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찬미예수님!
지난 2월11일(토)날에 저는 거제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공고지는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우리는 시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천주교 순례자의 길을 답사하기위해 배진구(베드로)신부님.문종균(요아킴)회장님. 이유실(이시돌).그리고 시청 담당자(3명). 공고지 할아버님의 안내로 기존에 있던 길을 간 것이 아닌 오솔길을 따라  해안 절경과 윤 봉문(요셉)순교자의 발자취를 따라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공고지 중간 지점에서 우리는 할아버지의 집에서 따뜻한 유자차를 한잔을 마시고 또 다시 할아버지의 안내로 길을 제촉하였습니다. 가는곳곳마다 아름다운 이름과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터에는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유배를 지냈던 흔적과 땀이 고스란히 있었슴을 설명받으니 순교자의 삶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여기 사진에 올려진 곳은 공고지에서 서리말 등대까지의 중간 지점인데 "가마바위"라는 곳으로 바닷가에서 보면 가마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혀진 곳입니다. 절경이 너무나 좋았고 내도와 외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움과 아래로 내려다보면 바닷가의 해초들이 춤추는 모습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서리말 등대 옆에는 윤(요셉)형님 윤경문 형제님이 사시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터를 둘러보면서 샘터가 그대로 남아 있고 바다로 보이는 아름다움에 신부님께서는 유배 다니면서도 좋은 곳에서 사셨네 라고 하심에 공감했습니다. 하루 빨리 거제시에서 공사 시작해서 세계의 천주교 형제.자매님들이 찿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